스-랩! 스페인어 연구소
SLAB! spanish lab
안녕하세요
스페인어 연구소 SLAB의 비비입니다.
벌써 '화이트데이'를 3일 앞두고 있습니다. 발렌타인데이였던 2월이 훌쩍 지나고 벌써 3월 화이트데이라니 ¡El tiempo pasa en un abrir y cerrar de ojos! 참고로 El tiempo pasa en un abrir y cerrar de ojos 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이 곳에 포스팅 했으니 확인해 주세요 :- ) https://spanishlab-slab.tistory.com/20 . 아무튼 힐다언니와 저는 발렌타인데이 때 서로 너무 바빠서 특집 포스팅을 건너뛰었는데, 화이트데이만큼은 제대로 준비해보려고 미리 사랑 관련 스페인어 포스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로맨틱한 날인 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운 표현을 준비했는데요 이런 연인들을 위한 날이 아니더라도 많이 쓰이는 표현이기도 해서, 화이트데이용 스페인어로 가장 먼저 소개하게 됐습니다. 간혹 델레에서도 출제되는 표현이기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특히 잡지나 칼럼에서 자주 보이는 관용구이기 때문에 일상에 녹아든 표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상큼한 오렌지를 이용한 표현이고 관용구 자체가 해석이 어렵지 않아서 오히려 어려운 관용표현이기도 합니다.
스페인어 사랑표현 "내 짝은 어디에 있을까?"
"Ser la media naranja"
오늘 가르쳐 드릴 표현은 바로 "SER LA MEDIA NARANJA"라는 관용구입니다. 한국어로 직역을 하면 "오렌지 반쪽이다"입니다. 그리고 보통은 "소유격인칭대명사"와 함께 쓰이기도 하고 나중에 예시도 보여드리겠지만 꼭 'SER'동사를 쓸 필요도 없습니다. 이 표현은 "운명의 상대", "인생의 반려자", "소울메이트(연인)", 등 여러 뜻으로 해석이 가능한 말입니다. 너무 잘 맞는 커플을 반으로 딱 자른 오렌지로 표현한건데 너무 귀엽지 않나요? 오렌지의 싱그러운 향기까지 떠오르며 달달하고 상큼한 연인들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마치 하나였던 것이 둘로 나뉘었다가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자신의 반쪽을 찾아가는 느낌이죠. "반쪽인 나를 완성시켜 줄 또다른 반쪽" 이런 낭만적인 의미가 강해서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관용표현 입니다.
Ser: 이다 (영어 be동사에 해당하는 동사)
medio/a: 절반 (형용사) 오렌지가 여성형이라 성일치
naranja: 오렌지 (명사/여성)
스페인어 연구소 SLAB
상식 쑥쑥! 'Ser la media naranja'의 유래
익숙한 한국말로 바꾸면 "내 짝", "네 짝" 할 때도 많이 쓰입니다. 본래는 운명의 상대, 가장 잘 맞는 완벽한 상대를 의미하지만 현재는 조금 더 가벼운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내 미래 남자친구는 어디서 뭘하고 있을까?", "왜 나는 아직 내 짝꿍을 만나지 못 했을까?" 등으로도 쓰입니다. "찰떡궁합"정도로 보면 될것 같네요. 오늘은 조금 가벼운 포스팅이니 만큼 예문도 간단하게 준비해봤습니다. 오늘 사랑 고백할 분들에게 유용한 표현도 있으니 끝까지 봐주세요^^.
실력 쑥쑥! 'ser la media naranja'의 예문
예문 1
-Tú eres mi media naranja.
너는 나의 운명의 반쪽이야.
예문 2
Yo soy tu media naranja.
나는 너의 인생의 반려자이지.
예문 3
¿Dónde está mi media naranja?
도대체 내 짝은 어디에 있을까?
예문 4
Algún día va a aparecer tu media naranja.
언젠가는 네 짝이 나타날 것이다.
예문 5
Finalmente encontré a mi media naranja. Y eres tú.
마침내 나의 운명의 상대를 찾았어. 그건 바로 너야.
예문 6
¿Ya encontraste a tu media naranja?
네 짝은 벌써 찾았니?
(너나 잘하...)
예문 7
Nunca he pensado que podría encontrar a mi media naranja.
Pero llegaste tú. Nada es igual a ti.
단 한번도 나에게 딱 맞는 살마을 찾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을 못했었어.
그런데 네가 나를 찾아왔지. 그 무엇도 너와 같을 순 없어.
오늘 하루 행복하고 달달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비비-
ViVi
-현 KBS월드 대본작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스페인어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 학부 졸업
-Colegio La Paz 고등학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