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랩! 스페인어 연구소
SLAB! NOTICIA
스-랩 속보는 외신을 번역·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안녕하세요
스페인어 연구소 SLAB의 힐다입니다.
저 역시 올해 중순에 스페인으로 거처를 옮길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스페인 현상황을 주시하고 있는데요. 혹시 저처럼 언제쯤 나아지려나
궁금하신 분들을 위하여 오늘도 외신요약 속보 포스팅입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사실적인 팩트 / 기사 요약입니다.
중간 중간 사견이 섞인 포스팅입니다.
절대 특정 국가나 정부를 비하할 목적이 없습니다.
스페인 코로나 감염 / 확산 현황
일단 스페인은 이탈리아를 여행했던 첫 스페인 국적의 확진자가 나타난 것을 시작으로 불과 한달도 채 되지 않아서 3월 13일자로 4,209명의 사람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망자의 100명을 넘어 총 120명 입니다. 이는 8000명에 육박하는 감염자의 수를 보유하고 이는 우리나라랑 비교했을 때 적은 숫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첫 감염자가 보고되기 시작한 기간과, 하루에 이루어지는 검사의 양을 따지고 보면 한국과는 비교도 안되게 어마어마하게 빠른 속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사망자의 수도 한국의 사망자의 수보다 많습니다. La vanguardia에 따르면, 현재 가장 빠른 속도로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지역은 미국과 스페인이라고 합니다. 저도 정말 올해 안으로 스페인으로 이주할 계획이었는데 계획이 실행가능성을 보자면 절망적이네요.
다음은 주스페인한국대사관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자료입니다. 관광으로 많이 가시는 지역을 파란색으로 표시하였으며 그중에도 집중적으로 많이 가는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는 빨간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 지역별 현황
자치구역(총 19개) |
확진환자수 |
발병률(100,000명당) |
중환자수 |
사망자수 |
안달루시아 (세비야, 그라나다, 말라가) |
219 |
2.53 |
8 |
0 |
아라곤 |
80 |
6.06 |
3 |
7 |
아스투리아스 |
67 |
6.55 |
2 |
1 |
발레아레스 제도 (마요르카, 메노르카, 이비자) |
30 |
2.52 |
2 |
1 |
카나리아 제도 (라스팔마스, 테네리페) |
70 |
2.97 |
2 |
0 |
칸타브리아 |
29 |
4.99 |
0 |
0 |
카스티야 라 만차 (톨레도) |
194 |
9.54 |
10 |
5 |
카스티야 이 레온 (세고비야) |
169 |
6.96 |
8 |
1 |
카탈루냐 (바르셀로나) |
316 |
4.08 |
25 |
4 |
세우타 |
0 |
0 |
0 |
0 |
발렌시아 |
94 |
1.72 |
2 |
1 |
엑스트레마두라 |
39 |
3.65 |
1 |
1 |
갈리시아 |
85 |
3.15 |
2 |
0 |
마드리드 |
1,990 |
29.79 |
180 |
81 |
멜리야 |
2 |
2.31 |
0 |
0 |
무르시아 |
35 |
2.34 |
1 |
0 |
나바라 |
130 |
19.87 |
4 |
0 |
파이스 바스코 |
417 |
18.89 |
20 |
14 |
라 리오하 |
243 |
76.71 |
2 |
2 |
총 계 |
4,209 |
8.99 |
272 |
120 |
◆ 참고 : 스페인 보건부 코로나19 웹페이지 - https://www.mscbs.gob.es/profesionales/saludPublica/ccayes/alertasActual/nCov-China
언제쯤 상황이 나아질까?
우리나라에선 여름이 오면 조금 주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죠. 그 이유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추운 환경에서 더 오래 살아남고 따뜻한 환경에서는 비교적 전파력이 더디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많은 분들이 무의식중에 7월 쯤이면, 아니면 여름휴가를 받을 쯤에는 괜찮아질 것으로 기대하실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런 사람 중 한명이었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스페인의 여름은 매년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발생할 정도로 뜨겁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스페인의 여행 적격시기는 4~6월, 10~11월로 아주 화창하고 시원한 날씨를 자랑하는 시기입니다.
한편, 확산 현황을 보면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고 있질 않은데요. 과연 7일까지 눈에 띄게 달라지는 점이 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금 주춤하는 추세이지만, 가장 진단역량이 뛰어나고 투명하게 운영중인 국가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나리고 하죠. 그러나 스페인은 이제 막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여행가능한 시기를 가늠할 수 있으려면 적어도 5월은 되어야 논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단키트 등이 모두 마련된 후에야 우리나라의 현시점이 될 것 같거든요. 그때서야 서서히 줄어들텐데 7월이라고 여행하기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 같진 않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죠. 물론, 뜨거운 날씨로 인해 예상치도 못하게 싹 사라져버릴 수 있다는 확률도 배제할 순 없겠지만 지금 상황은 절대 방심하면 안되니까 저는 조금 조심스럼고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위의 기사 요약에도 언급했지만 한국보다도 적은 수의 확진자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다음으로 가장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국가가 스페인입니다. 예전에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독일인 관광객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만해도 거의 청정구역에 가까울 정도였는데요. 3월 1일 첫 스페인 국적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례로, 현재 3월 13인데 벌써 사망자가 100명이 넘어서는 등 통제되고 있지 않는 모습입니다. 남미여행관련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모든 국가들은 많은 양의 검사를 단기간에 진행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현재 보고되는 수보다 훨씬 많은 수의 감염자가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부디 스페인의 뜨거운 열기로 7월 쯤에는 바이러스가 눈에 띄게 주춤하길 바라봅니다. 스페인 가려고 많은 것을 포기했는데 갑자기 코로나라니 정말 통탄스럽네요. 후우....
그럼 몸 조심하세요!
¡Que se cuíden!
2020.03.13일 작성기준
Gilda
-현 스페인어/포르투갈어 통번역가
-현 스페인어/포르투갈어 강사
-현 '스페인어 연구소 SLAB 유튜버'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 전공
-Colegio Anglo Americano 고등학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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